안녕하세요. sangu-life 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있는 자격증 중의 하나인 전기기사 자격증입니다. 이 전기기사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게된 방법과 거친 과정에 대해서 남겨보려고 합니다.
목차
전기기사 난이도, 전기기사 3수생 합격수기
1.전기기사 난이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전기기사 난이도입니다. 이 난이도라는 것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에 확실히 정할수 있지는 않지만 별5개중에 별4개 반정도인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기기사 자격증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며 필기에서 평균 60점 이상임과 동시에 과락(40점 미만)이 없어야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실기시험에서도 평균 60점 이상을 넘어야지만 최종적으로 전기기사 자격증 합격을 할 수 있는데요.
60점이라는 컷트라인이 할만하고 쉬워보이겠지만 막상 개개의 문제들을 풀다보면 50점도 간신히 넘기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시험회차 별로 전기기사 난이도 또한 천차만별이기에 ‘쉬운회차’를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2.전기기사 3수생 합격수기
이번에는 제가 전기기사를 2번떨어지고 끝내 합격하게된 과정과 방법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전기기사 필기시험
처음으로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첫걸음인 필기시험은 20년도 1회 차 필기시험이었는데요.
지금은 CBT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때는 OMR에 마킹을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전기공학과 4학년이 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되어 공부를 하게 됬습니다.
필기시험은 회로이론,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판단기준으로 총 5과목이죠.
전기공학을 전공했던 저로써는 회로이론과 전력공학은 크게 어려움이 없었지만 전기자기학과 전기기기의 수많은 공식암기에 부딪혔습니다. 특히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판단기준의 처음 보는 법규 문제들에서의 1.0m, 4.5m, 0.75m와 같은 수많은 규정과 관련된 숫자들의 암기에 난관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필기시험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과목을 종합해서 평균 60점을 넘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족한 과목이 있을지라도 다른 과목에서 만회를 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단순 암기에 약했기에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판단기준과 전기자기학이 취약했습니다.
따라서, 이 2과목의 점수를 보완해 주기 위해서 회로이론과 전력공학 및 전기기기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첫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는 많이들 사용한다는 ‘다산에듀’의 필기문제집을 사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무료 인강을 듣긴 하였지만, 시험이 딱 한달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시험 직전까지 ‘CBT 모의고사’를 무한으로 반복하였습니다.
위의 사이트에서 전기기사 필기시험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았는데요. 저의 경우 20년도 1회차 필기시험을 치뤘기에 19년도부터 00년도까지의 과년도 문제를 약 7회정도 반복을 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1회차 시험이 계속해서 연기되느라 예정된 일정보다 약 1달이상이 늦춰져버린 바람에 필기공부만 2개월 이상을 하게되었습니다.
다행히 1회차였던 첫 필기시험의 오랫동안 준비했기에 결과는 회로이론 85점, 전기자기학 60점, 전력공학 70점, 전기기기 85점,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판단기준에서 45점으로 평균 69점을 받아 합격을 하였습니다.
자칫하면 전기설비 기술기준과목에서 과락으로 떨어질뻔하였지만 다행히도 나름 운이 따라줘서 한번에 합격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전기기사 실기시험
필기시험을 한번에 합격하여 자신감이 한껏 올라가있던 저는 실기시험도 바로 합격하겠지 싶은 마음에 안일해져있었습니다.
이때는 앞서 말했다시피 코로나가 처음 창궐했던 해였기에 여러문제가 많았습니다. 1회차 필기시험을 치르고 바로 1회차 실기시험을 치를수가 없었죠.
(1회차 실기시험이 1회차 필기시험보다 먼저 치르게 됬던 아이러니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회차 필기시험에 합격후 저의 첫 실기시험은 3회차 실기시험으로 기억합니다.
(학부 4학년때여서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2회차 실기시험과 겹쳐서 2회차 실기시험은 포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의 더위에 지쳤는지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3회차였던 첫 실기시험에서 36점으로 처참히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이때만해도 대부분 한 번씩은 떨어지고 붙는다고 하니까 다음시험에 합격하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였습니다.
첫 실기시험에서 10년도부터 19년도까지의 과년도 문제를 2회정도 봤다면 수시 5회차였던 두번째 실기시험에서는 00년도 부터 19년도 까지 약 3회정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횟수만 채웠을 뿐 실질적으로 남아있는게 없을 정도로 대충해서 외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애매하거나 복잡한 문제가 있었으면 이번 회차에는 안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쳤기 때문이죠. 결국, 이것이 독이되어 지나쳤던 문제가 두번째 실기시험에 출시되었고 단답형 역시 쉽다고 지나쳤던 문제들을 막상 답안으로 작성하려고 하니까 기억이 안나 애매하게 작성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시험에서 결과는 ’59’점을 받게되었고 단 1점차이로 불합격을 하게 됬습니다.
이때 합격, 불합격을 발표한 날이 202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었는데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1년의 마지막을 불합격으로 마무리 지으니 상실감이 커졌고 멘탈도 많이 무너졌었습니다.
이후, 21년도 2월중순까지는 책 한번 펴지 않으며 놀기만 하고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죠.
<전기기사 실기합격까지의 과정>
그렇게 20년의 불합격을 거쳐 21년도로 오게 됬습니다. 첫 실기시험은 4월 25일이었습니다. 2월중순이 넘어가니 이번에는 진짜로 붙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2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복기를 하며 새로 마음가짐을 하였습니다.
전기공학출신으로써 이러한 자격증도 못따면 나중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무슨일이 있어도 합격을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때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88년도 문제부터 20년도 문제까지 약 30개년이 넘는 모든 과년도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이것을 약 10회독 이상 하였으며 4월 10일 부터 25일인 시험 직전까지 2주동안은 집에서 잠을자는 시간 약 8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과년도 문제푸는것과 단답을 외우는 것에만 몰두하였습니다.
추가로, 새로운 신출문제가 어떤식으로 나올까 고민을 하다가 전력공학 관련된 파트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어 남는 자투리 시간에는 필기책까지 다시 되짚어보았습니다.
당일 시험날 시험 시작하기에 앞서 시험지를 훑어보는 시간에 문제들을 봤을때 ‘아 이건 내가 무슨 실수를 해도 합격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모든 문제의 답안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때 회차의 합격률이 높긴 하였고 상대적으로 할만했다는 시험이라고 평가들을 내렸습니다.
이 시험에서 신기했던 것은 시험 몇일전날에 봤던 전력공학 필기책의 내용에 관한 문제가 신출로 나왔던 것이였습니다.
송전선로의 특성임피던스가 주어지고 파장 및 인덕턴스, 커패시터를 구하는 문제였던걸로 기억나는데, 마침 필기책을 훑어보았던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는 ’87점’으로 60점 합격 커트라인보다 훨씬 웃도는 점수를 받으며 당당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2회연속 불합격을 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합격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다행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3.전기기사 자격증시험을 마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시험 때는 생각해 보면 하루에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6시간도 안될 정도로 부족한 공부량에 단답은 대충 훑어만 보며 막상 답을 적을 때는 애매하게 기억을 할 수준으로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본인이 시험에 떨어진 이유를 되짚어볼 때 공부를 애매하게 하진 않았는지 실제로 단답은 제대로 외웠는지 공식은 정확히 암기하여 문제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뒤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문제가 나오던지 바로 답이 생각날 정도로 쉬지 않고 단답을 외운 것과 계산문제들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여서 결과를 도출 할 지 끊임없이 공부한 것이 가장 큰 합격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도 전기기사 자격증을 딴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 같은 전공자도 몇 번 떨어지고 합격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인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학부 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 또한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한다면 결국 합격할 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전기기사뿐만 아니라 어떤 자격증 시험을 치더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