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ngu-life입니다.
예전에 제가 근무했던 공장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서 당황한적이 있었는데요. 혹시나 공장 내부원인은 아닐지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공장내부원인이 아닌 한전측문제로 인한 공장단지 전체 일시 정전이었기에 제가 하는 별다른 조치는 크게 없었습니다. 다시 복구가 된 후에는 무사히 복전작업을 실시를 하였는데요. 만약, 공장 내부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면 특고압부터 저압설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어떤 부분이 문제였을지 찾아야 하기에 실제로 그랬을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전 발생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보고 복전과정도 같이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정전 발생시 대처방법과 복전과정 알아보기
1.공장에서 정전 발생시
①한전(지사)에 연락하기
공장이나 아파트와 같은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곳에서는 ‘수변전실’이 있죠. 따라서, 이러한 수변전실에서 일으킨 정전인지 한전측 정전인지 제일먼저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국번없이 “123”으로 전화를 하지만 더욱 빠른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근처에 있는 한전지사에 연락하는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울산의 울진에 있는 공장 또는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면 울진지사에 연락하는것이 가장 빠른 조치이겠죠.
그 중 배전선로담당인 부서에 연락한다면 더욱더 빠른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전기안전관리자에 연락하여 정전 발생사실을 통보하여야 하며 전기안전관리자는 우선적으로 수변전실의 상황을 확인하러 가야합니다.
②발전기 가동 확인하기
정전이 발생했다면 보통 VCB인 진공차단기와 연동된 UVR (부족전압계전기)이 동작하여 트립을 시키게됩니다. 그러고 나면 동시에 발전기가 가동되어 ATS (자동절체 개폐기)가 발전측으로 넘어가게 되고 비상전원을 공급받는것이 일반적이지요.
따라서, 정전이 일어났다면 우선적으로 발전기실로 가서 발전기가 동작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비상전원을 필요로 하는 비상전원설비들을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정전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기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더욱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발전기가 잘 가동하는지 수동으로 전환 후 무부하 운전으로라도 점검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③복전하기
▶한전 자체문제였을경우
보통 한전문제로 인한 정전일 경우에는 수분~수시간내에 복구처리가 완료되는데요. 복구가 되었다면 LBS와 같은 판넬의 LED램프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는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1)LBS 판넬 LED 점등확인하기
위와 같이 전기가 공급된다면 on표시에 점등이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것을 확인했으니 윗단부터 차례대로 복전을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2)VCB 복구하기
먼저, VCB에서 울고있는 알람을 해제하기 위하여 “RESET”버튼을 누릅니다.
그 다음 알람 해제가 됬으면 계전기의 “RESET”버튼도 눌러서 복구시킨뒤 VCB의 풀턴스위치를 ON으로 회전시켜 복구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3)ACB 복구하기
ACB도 VCB와 마찬가지로 알람이 발생해있다면 “RESET”버튼을 눌러서 풀턴스위치를 ON으로 회전하여 복구시켜주면 되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정전발생시에는 ACB에서 알람이 발생하는경우는 없긴합니다. 보통은 VCB의 UVR에서만 이상신호를 감지하여 VCB를 트립시키기 때문에 VCB를 무사히 복구시켰다면 ACB는 자동복구되거나 자동으로 복구가 안될시 풀턴스위치를 조작하여 복구를 합니다.)
4)발전기 정지확인하기
무사히 ACB까지 복구가 됬다면 ATS가 발전측이 아닌 다시 한전측으로 절체가 되며 수초 이내에 발전기는 다시 정지를 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만약, ACB까지 복구가 되서 정상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음에도 불구하고 발전기가 계속해서 가동중이라면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겠지요.
따라서 ,이 또한 평상시 무부하 운전 점검을 통하여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해주는것이 필요합니다.
5)복구후 전기설비 이상확인
무사히 복구까지 마쳤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전기설비들이 동작하는지,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 또한 필요한데요.가령, CCTV 같은 경우 정전이 발생하고나면 먹통이 되는경우가 더러있습니다.
위처럼 정전이 발생하면서 CCTV에 문제가 생겼고 복구후 확인해보니 고장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따로 업체를 불러서 수리를 요청을 했는데요.
이 말고도 통신관련 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던지 다양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복구후 바로 설비들을 살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장 또는 아파트 수변전실 내부 문제인 경우
외부 문제라면 오히려 다행이지만 내부 문제인경우 상황이 조금 복잡해집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압의 계통에서 단락 또는 지락사고로 인해 메인차단기까지 트립됬을수도 있고, 고압 계통에서의 단락 또는 지락사고로 인해 메인차단기가 트립됬을경우등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위 사진의 경우 공장자체 정전됬을때 문제원인을 찾다가 특고압 배전반 내부에서 발견한 CT입니다. 이 폭발한 CT로 인해 VCB가 트립된 셈이죠.
이 처럼 CT가 문제였을수도, 혹은 변압기가 문제일수도 등등 아주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장내부로 인한 정전이라면 내부의 전기설비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탄내는 나지 않는지, 차단기가 그을린 자국은 없는지 등등을 확인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가정집에서 정전 발생시
수변전실이 있는 공장이나 아파트가 아닌 개인 가정집과 같은곳에서 정전이 발생하는것은 요즘에 드문편인데요. 그래도 간혹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보통은 전기가 공급되는 한전측 문제인경우가 다수이나 아파트와 같은 곳이라면 아파트 자체 수변전실에서 발생한 문제인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집 내부가 아닌 외부문제라면 사실 기다리는방법밖에 없습니다. 개개인이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에는 한전 또는 아파트 자체에서 안전하게 복전이 될때까지 기다려주는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외부문제가 아닌 내부문제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내부문제인 경우 보통 콘센트에 전선을 다발로 사용함으로 인한 과부하 발생과 같은 문제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는 화장실과 같은 곳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다가 누전이 발생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외부 문제보다 내부문제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집은 괜찮은데 우리집만 정전이라면 모든 콘센트를 확인해보며 코드를 뽑은뒤 차단기를 올리고, 다시 하나씩 코드를 꽂아서 전기제품의 동작을 하며 원인을 찾아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냉장고의 문제라면 코드를 꽂는즉시 바로 차단기가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내부의 컴프레셔가 동작할때 차단기가 트립될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지켜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3.정전 예방
정전이 발생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정전에 대해서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VCB에 연결된 UVR의 세팅을 조작하여 순간적인 정전일때는 공장 전체가 정전이 되지않도록 값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비상발전기의 시설을 갖추는것이 필요하며 UPS와 같은 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별도로 마련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는 꼼꼼한 점검을 통하여 단락 및 지락사고 또는, 누전 및 합선사고등이 발생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부문제라면 어쩔수 없지만 내부에서 만큼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