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시절에는 공장과 같은 곳에서의 전기배선은 어떤식으로 되어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는데요. 직접 공장에서 근무를 해보면서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선들이 어디서 어디로 거쳐가는지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전기배선의 현장모습은 어떨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기배선 현장모습, 공장에서 전기는 어떻게 공급될까
▶현장에서의 전기선
우선, 전기는 한전의 가공전선 또는 지중패드를 거쳐 각 공장마다의 수변전실에서 공급이 시작됩니다.
이 곳같은 경우에는 전기실에서 공급되는 전력선 다발들이 공장 천장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오며 ‘트레이’를 따라 각각의 전기가 필요한 곳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케이블트레이를 따라서 이동한 전력선들은 전등분전함, 동력분전함등으로 나뉘어서 들어가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케이블 트레이 옆면에는 ‘본딩’처리가 되어있는 것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배전반에 공급되는 전력선을 자세히 보면 후렉시블 또는 금속관으로 덮여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선규정에 의거하여 전력선들은 그 자체로 노출되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금속관 또는 후렉시블관을 통하여 배전반, 분전함으로 안전하게 접속되어야 합니다.
위 분전반은 후렉시블관을 따라 들어온 곳이 아닌 다른 분전반입니다. 이 곳의 경우에는 금속관 트레이를 거쳐서 바로 전력선이 인입된 모습입니다.
다시 이와 같은 분전함 내부에서의 접지선은 접지단자에 전력선은 각 차단기에 물리게 됩니다. 다시 차단기를 거친 전력선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부하에 공급하기 위한 통로를 거칙데 되는데요.
이어진 전력선들은 설비에 공급되기전 다시한번 조작 판넬로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전기는 각 설비의 필요에 맞춰 파워서플라이 및 감압변압기, 노이즈 필터등을 거쳐 부하에 전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부하설비에 도착하게 됩니다. 위 사진의 경우에는 440V의 3상 교류전기가 ‘트롤리바’에 공급되는 모습이며 이동식 크레인은 이와 같은 트롤리바에서 공급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삼아서 작동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