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전기 원리와 검전기 사용방법-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일상생활 스며들어 누구나도 사용 할 수 있는것이 바로 ‘전기’입니다. 이러한 전기는 스마트폰을 충전하기도, 에어컨을 가동하여 시원하게 하기도 하며 수많은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동력원입니다.
하지만, 흔히 사용하는 가정용의 220[V] 전압조차 합선 또는 단락, 누전과 같은 사고 발생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전압입니다.
특히 전기공사와 같은 작업을 할 시에 전기가 활선상태인지 체크하는 것은 정말로도 중요한데요. 이번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는지 흐르고 있지 않은지 체크를 할 수 있는 ‘검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검전기 원리와 검전기 사용방법
1.검전기란
검전기란 Voltage detector라 불리며, 전류 또는 전위의 유무를 검사하는 측정기를 일컫습니다. 이러한 검전기는 ‘정전기 유도현상’을 이용하여 활선의 유무를 판별하게 됩니다.
2.검전기 원리
앞서 설명했듯이 검전기 원리는 ‘정전기 유도현상’을 이용합니다.
정전 유도에 의한 전압 검출 방식을 채용하기에 콘센트 등과 같은 전기가 흐르고 있는 물체에 검전기를 가져다 대면 피측정물과 검전기사이에 정전 용량이 생성됩니다.
그와 동시에 검전기와 인체 및 인체와 대지 사이에도 정전용량이 생성되며 미세한 교류전류가 흐르게 되는데요. 이것을 검전기 내부의 고저항으로 검출하여 빛과 소리로 변환하여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때, 흐르는 미세한 교류전류는 1㎂미만이기에 인체에는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3.검전기 사용방법
검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배터리를 장착한 뒤 전원버튼을 눌러 피측정물에 검지부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죠.
<저압에서의 검전테스트>
위의 사진은 변압기 2차측 저압부분을 검전테스트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의 경우 2차측이 440V로 변환되는데 어느 정도의 거리가 떨어져 있을때는 검전기가 울리지 않지만 점점 근처로 가게된다면 울리게 됩니다.
위처럼 검전기의 램프 점등과 동시에 부저가 울리게 되죠.
<특고압에서의 검전테스트>
저압과는 확연히 다르게 멀리서부터 검전기가 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이래서 전기설비 규정의 특고압에서의 이격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분전반(함)내에서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가까이 가져가니 역시 검전기의 램프가 점등되며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검전기 사용 주의사항
검전기에 적혀져 있는 ‘전압 측정범위‘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검전기의 옆에 몇[V] ~ 몇[V]라고 명시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최소전압과 최대전압의 범위 사이의 전압을 측정해야 제대로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기에 PLC의 통신선등과 같은 24V를 사용하는 계통에서는 검전기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HOT상 즉 L1, L2, L3 (예전 R, S, T)가 활선 상태라면 검전기로 전기가 들어오는지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을 할 수 있지만 ‘중성선(N선)’의 경우에는 측정이 되지 않는것이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만약 중성선에서도 검전기가 울린다면 설비가 불평형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기는 220[V]입니다. 이 220[V]는 380[V]의 HOT선 1가닥와 N선인 중성선 1가닥으로 이루어지는 전압이죠.
따라서, 콘센트를 해체하였을때 뒤에 있는 2가닥의 전선에서도 활선중인 상태일때 검전기를 가져다보면 2개중의 1개의 선에서만 검전기가 울리게 됩니다. 이때, 검전기가 울리는 선이 바로 HOT 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상으로 검전기 원리와 사용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비접촉식 검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기가 흐르는지 흐르지 않는지 판별할수 있지만 전기작업을 할 시에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전기 또한 전기기구 이므로 100% 신뢰할 수 없기에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